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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존자, 거북이에 대한 모든 것

by 빵선생 2025. 8. 9.

거북느릿느릿 걷는 모습, 거북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단단한 등껍질, 조용하고 느긋한 태도. 무언가 철학자 같은 분위기마저 풍겨집니다.

사실 거북이는 약 2억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해온 아주 오래된 생물입니다.

공룡보다도 먼저 등장했고, 아직까지도 살아남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진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북
거북의 모든 것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거북이의 생태, 종류, 행동,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까지 아주 깊이 파헤쳐보겠습니다.

 

 

 

 

거북이는 어떤 동물일까?

거북이는 파충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거북목(Testudines)에 속합니다.

특이하게도 등껍질을 가진 유일한 파충류이며, 이 등껍질은 피부에서 진화한 ‘골성 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북이의 등껍질의 역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등껍질이 마치 ‘껍데기’처럼 벗겨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거북이의 등껍질은 척추와 갈비뼈가 융합된 구조로, 거북이의 몸 일부 그 자체입니다.

즉, 등껍질은 거북이의 생명과 직결된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물거북 vs 바다거북

거북이는 크게 육지거북, 민물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뉘어 집니다.

바다거북은 물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민물거북은 하천이나 늪 등 담수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육지거북은 말 그대로 육지에서 삽니다.

  • 육지거북(육서성): 발톱이 강하고 다리가 코끼리처럼 굵어요. 거북이 중에서도 느림의 대명사입니다.
  • 민물거북: 먹이를 먹을 때 혀로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어요. 수생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 바다거북: 날개처럼 생긴 앞발을 가지고 있고, 알을 낳을 때만 해변으로 올라옵니다.

 

 

대표적인 거북이 종류

거북이는 육지거북, 민물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 육지거북: 갈라파고스 거북, 알다브라거북
  • 민물거북: 자라, 남생이, 붉은귀거북
  • 바다거북: 장수거북,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거북이의 먹이

거북이는 잡식성 또는 초식성입니다.

바다거북 중 일부는 해파리를 먹는 반면, 육지거북은 풀이나 과일을 좋아합니다.

민물거북은 작은 물고기나 곤충, 수생 식물을 함께 먹습니다.

  • 육지거북: 상추, 민들레, 고구마 등 식물성 위주
  • 민물거북: 물고기, 곤충, 갑각류
  • 바다거북: 해조류, 해파리, 조개류

 

 

 

거북이의 수명은?

거북이는 매우 장수하는 동물입니다.

일부 종은 150년 이상 살기도 하죠. 특히 갈라파고스거북은 170년 이상 산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거북이의 번식

알을 낳는 방식

모든 거북이는 알을 낳습니다.

육지나 모래사장에 구멍을 파고 알을 묻습니다.

거북이의 알이 부화하기 까지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

놀랍게도 거북이는 부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됩니다.

일정 온도 이상이면 암컷, 낮으면 수컷이 나오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거북이 성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거북이의 방어 기제와 생존 전략

천적을 피하는 법

거북이는 공격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몸을 껍질 속으로 숨기는 것이 가장 큰 방어 수단입니다.

이처럼 수동적인 생존 전략 덕분에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자가 치유 능력

거북이의 껍질은 뼈와 같기 때문에 다치면 치유도 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마치 뼈가 붙듯 껍질도 복구가 됩니다.

 

 

 

 

거북이와 인간의 관계

반려동물로서의 거북이

거북이는 귀엽고 조용하며 냄새가 없어 반려동물로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작은 육지거북은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수명이 매우 길고, 환경에 민감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보호종으로서의 거북이

많은 거북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해양 오염, 알의 불법 채취, 플라스틱 쓰레기 등 인간 활동이 거북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는 거북이 보호 구역을 만들어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거북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거북이는 느리기만 하다?”

→ 아닙니다. 물속에서는 빠르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은 가방처럼 벗을 수 있다?”

→ 전혀 아니에요. 껍질은 거북이의 일부입니다.

 

“거북이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스트레스, 익숙함, 경계심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거북이는 철학자 같은 생명체다

거북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닙니다.

인내, 느림, 장수, 지구력 같은 인간이 본받을 만한 가치를 몸으로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마치 세상의 흐름을 초월한 듯, 거북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금도 자연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거북이를 마주치게 된다면, 한 번쯤 멈춰서서 조용히 지켜보세요.

당신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이 지구를 살아온 생명체가, 묵묵히 말 없는 교훈을 주고 있을지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거북이는 왜 그렇게 오래 살아요?
거북이는 대사율이 낮고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으며, 천천히 자라고 늦게 번식하기 때문에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거북이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나요?
네, 자주 보는 사람을 인식하고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소리, 냄새, 움직임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3. 반려동물로 키우기에 가장 적합한 거북이는?
작은 크기의 **육지거북(예: 러시안 토르토이즈)**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물에 사는 종은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4. 거북이가 껍질 안에 숨으면 다친 건가요?
아니요, 위험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몸을 숨깁니다. 너무 자주 숨는다면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는 걸 수도 있어요.

 

5. 거북이는 정말 울 수 있나요?
눈물처럼 보이는 액체를 흘릴 수 있지만, 실제로 우는 건 아닙니다. 소금을 배출하거나 눈을 보호하기 위한 생리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