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바로 해돋이이가 아닐까 합니다. 해돋이를 보러가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바로 “해돋이는 꼭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다” 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인 KTX, 광역버스, 시외버스, 심지어 지하철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일출 명소들을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가용 없이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전국 해돋이 명소를 지역별로 정리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수도권에서 출발해도 부담 없는 일정으로, 차가 없는 초보 여행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국내 1위 ‘기차로 가는 해돋이 성지‘, 정동진
정동진을 추천하는 이유
정동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차역과 해변이 사실상 붙어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해서 해돋이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정동진 해돋이를 보러가게 되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냄새가 확 느껴지고, 걸어서 몇 분이면 일출 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일출 명소 중 접근성은 압도적으로 1위일 것입니다.
가는 방법
기차를 이용하여 정동진으로 가려면 서울역이나 청량리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KTX 강릉선: 서울역 / 청량리 → 정동진역 (약 2시간 40분)
- 역에서 해변까지 도보 3분
여행 팁
정동진 해돋이를 보기 위해 해돋이를 보는 기간에는 특별 관광열차가 편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월 ~ 1월 사이에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가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좌석을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동진역은 해돋이 명소이기 때문에 주변에 카페, 음식점이 많아 해돋이를 보고 난 후에 따뜻한 음식이나 커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해돋이 사진을 찍기 위한 포토존도 많기 때문에 해돋이를 보러 정동진으로 가신다면 많은 사진을 찍어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페 거리에서 일출 감상, 강릉 안목해변
강릉 안목해변을 추천하는 이유
일출이 떠오르는 순간, 동해 어디든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안목해변의 카페거리 불빛과 바다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안목해변은 주변에 카페가 많기 때문에 따뜻한 커피를 들고 바닷가에 앉아 맞이하는 해는 정말 낭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 안목해변 가는 방법
강릉 안목해변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가실 수 있습니다.
- KTX 강릉역 하차
- 강릉역 앞 버스 202, 302 → 안목해변 약 20~25분
여행 팁
강릉 안목해변은 카페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돋이가 잘 보이는 카페 자리 잡고 창가에서 일출 을 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안목해변은 해돋이 맛집이기 때문에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기 때문에 해돋이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셔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까까운, 인천 을왕리 & 왕산해수욕장
인천을 추천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바다가 서쪽이라 “일몰만 예쁜 곳”으로 알고 있으시겠지만, 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르지는 않아도 은은한 동쪽 하늘의 여명과 부드러운 색감이 의외로 아주 예쁜 곳입니다.
또한, 인천은 서울에서 한 시간 반도 안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근교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좋은 장소라는 큰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
- 9호선/김포공항역 → 공항철도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 공항에서 버스 302 또는 306 → 을왕리/왕산해수욕장
여행 팁
- 해돋이 직후 카페 오픈하는 곳 많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일 수 있음
- 공항 철도를 이용하니 대중교통 편의성 최고
버스로만 갈 수 있는, 강화도 동막해변
강화도를 추천하는 이유
강화도는 서울 근교이지만 자연 풍경이 압도적으로 탁 트여 있어서 일출을 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일몰만 예쁜지 알았던 강화도 동막해변에서 바라보는 여명은 부드럽고 잔잔하며 “힐링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는 방법
강화도 동막해변은 버스를 이용해서만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버스를 이용해서 광화터미널까지 이동한 이후에 동막해변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 신촌역/청량리→ 강화 시외버스
- 강화터미널 → 36번, 60번 버스 → 동막해변
여행 팁
-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미리 시간 체크
- 새벽엔 택시 이용해 15~20분이면 도착 가능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OK,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울산 간절곶을 추천하는 이유
해운대는 도시적인 스카이라인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도심 일출 스팟’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 쪽으로 붉은 해가 터질 때 나오는 실루엣이 아주 매력적인 해돋이 명소입니다.
가는 방법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는 방법은 부산역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과 해운대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KTX 부산역 → 지하철 1호선 시청 → 2호선 환승 → 해운대역
-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7~10분
여행 팁
- 새해 일출엔 행사로 조기 폐쇄 구간 생길 수 있어 이동 동선 미리 체크
- 카페가 일찍 열어 따뜻하게 대기가 가능
- 인근 호텔들이 많아 호텔들에서 아침 조식으로 떡국을 먹을 수 있음
울산 간절곶
울산 간절곶을 추천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 바로 간절곶입니다. 울산 간절곶은 부채꼴로 펼쳐진 넓은 지형 덕분에 어디서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일출을 보기에 ‘압도적’으로 좋은 곳입니다.
가는 방법
울산 간절곶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가실 수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해서 울산역으로 이동하신 후 울산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셔서 간절곳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 울산역(신울산) → 5003번 버스 → 간절곶 정류장
- 하차 후 도보 10분
여행 팁
울산 간절곶은 기차로 이동 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버스 배차가 길어 시간 맞추는 게 중요
- 풍력 발전기와 함께 찍는 사진이 인기

해돋이 보기 좋은 곳, 제주 함덕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을 추천하는 이유
제주의 함덕해수욕장은 하얀색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에 붉은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제주에서 갈 수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다른 곳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은 일출 장소라는 큰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
공항에서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제주공항부터 함덕해수욕장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 제주공항 → 101번/325번 버스 탑승 → 함덕해수욕장
여행 팁
- 새해엔 교통 혼잡이 심하니 버스 시간 여유 있게
- 함덕서우봉 둘레길에서 높이 있는 일출 감상 추천
차 없이 떠나는 해돋이 여행 총정리
서울·수도권 출발 기준 추천
- 정동진: 접근성 최고, 기차로 여행 느낌 100%
- 강릉 안목해변: 일출 후 카페에서 여유 만점
- 속초 영금정: 대중교통 편리 + 풍경 압도적
- 을왕리·강화 동막해변: 가장 가까운 ‘근교 해돋이’
지방 여행 추천
- 부산 해운대: 도시형 일출의 매력
- 울산 간절곶: 전국급 명소
- 제주 함덕: 제주 감성을 담은 일출 여행
해돋이 여행은 “먼 곳”,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어떤 여행보다 대중교통으로 떠나기 좋은 여행입니다.
기차역 바로 앞 해변부터 버스 정류장에서 5분이면 도착하는 해안까지, 한국에는 접근성 좋은 일출 명소가 정말 많습니다.
차가 없어도, 운전이 서툴러도,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언제든 마음먹으면 바로 떠날 수 있는 해돋이 루트가 있으니 이번 해에는 한 번쯤, 새벽 공기 속에서 떠오르는 첫 해를 마주해보는 건 어떨까요?